‘팀+개인 성적↑’ ATL 프리먼, ‘백 투 백 MVP?’… 후반기 질주

입력 2021-08-19 1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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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프레디 프리먼(31)이 백 투 백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자신의 두 번째 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했다.

프리먼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프리먼은 1회 2루타, 4회 3루타, 5회 단타, 6회 홈런을 기록하며 힛 포 더 사이클을 완성했다. 5년 만에 기록한 자신의 2번째 힛 포 더 사이클.

이에 프리먼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 4득점을 기록했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타선 폭발 속에 11-9로 승리했다.

이에 프리먼의 시즌 성적은 큰 폭으로 향상됐다. 프리먼은 시즌 120경기에서 타율 0.301와 27홈런 70타점 90득점, 출루율 0.399 OPS 0.919 등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 2할 대 초반에 머무르던 타율은 어느덧 3할을 돌파했고, 출루율과 OPS 역시 프리먼에게 어울리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또 애틀란타는 이날 승리로 65승 56패 승률 0.537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의 조화. MVP의 필수 조건이다. 이와 같은 추세가 9월까지 이어질 경우, 프리먼의 백 투 백 MVP 역시 충분히 가능하다.

현재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MVP 후보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 하지만 팀 성적은 하락하고 있고, 타티스 주니어 본인은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만약 샌디에이고가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신시내티 레즈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밀리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프리먼의 MVP 수상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애틀란타 소속으로 백 투 백 MVP는 딱 한 번 나왔다. 1982년과 1983년에 데일 머피가 내셔널리그 MVP를 연속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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