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항문 소양증, 원인과 치료 방법은

입력 2021-08-24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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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더원외과 이동원 원장

깨끗하게 씻어도 나타나는 항문 소양증…원인과 치료 방법은

항문 소양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항문 및 항문 주위 피부 또는 외음부가 간지러운 증상이다.

질환이 아니지만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려워 항문을 심하게 긁는 등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가렵다고 긁었다가 상처가 생기거나 덧나면 염증이 생겨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항문 소양증은 여러 가지 요인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항문을 제대로 씻지 않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었을 때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항문 온도가 높아지고 땀이 나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외에 요충, 건선, 습진, 피부염, 치질, 치루, 항문 감염 및 알레르기 등 다양한 원인으로 항문 소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냉증으로 인한 분비물이나 칸디다 질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문제는 항문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항문 주변부를 과도하게 닦는 등 지나친 청결은 오히려 항문 소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항문 소양증은 밤에 잠에 들면서 몸이 따뜻해질 때를 비롯해 배변 후 화장지로 닦았을 때, 땀 등으로 인해 뜨거워져 있을 때 등에 가려움이 심해진다. 항문습진과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항문습진은 항문 주위에 생긴 일종의 피부병 때문에 항문 주위가 가려운 것이다. 이는 항문 소양증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치료는 검사에 의해 가려움증의 확정적 원인을 알아낸 후, 원인에 따른 치료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가려움증이 나타날 경우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와 더불어 식습관 조절을 통해 변비, 설사를 예방해야 한다. 항문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씻은 후에 자연스럽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헤어드라이나 선풍기를 이용한 바람으로 습기를 제거하면 오히려 좋지 않다

동대문 더원외과 이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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