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화, 일상 담아낸 연주 앨범 ‘제주 스케치 by 장태화’ 발매

입력 2021-08-24 10: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장태화가 스케치 앨범을 발매한다.

2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장태화의 정규 2집 앨범 ‘제주 스케치 by 장태화’는 장태화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에 영감을 받아 만든 앨범으로 본인이 제주도에서 겪은 지극히 개인적인 스토리를 위트 있게 음악으로 표현했다.

‘신나는 드라이브, 운전은 니가!’, ‘떠나는 날, 날씨 맑음’ , ‘제주 순환버스’ 등 총 9개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제목만 들어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스토리를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치 눈앞에 제주의 바다가 펼쳐지는 것 같은 사운드로 리스너들에게 힐링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장태화가 지난해 발매한 ‘묵상’ 이후 1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직접 작곡 및 연주에 참여했다. 또한 일반적인 정규 앨범의 형태가 아닌 ‘스케치 앨범’이라는 형식을 취했는데 앨범 제작 과정에서 많은 악기 편곡 단계를 생략하고 기타와 우쿨렐레의 선율을 담백하게 연출해 어쿠스틱한 느낌을 살렸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에 장태화가 추구했던 화려한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과는 사뭇 다른 방식처럼 보이지만 색을 입히기 전 스케치 단계의 그림처럼 완성된 앨범의 제작 과정 중 하나를 미리 선보이는 것이다. 장태화는 추후 다양한 악기의 편곡으로 화려하게 색을 입혀 완성될 새로운 앨범을 통해 이번 스케치 앨범과는 또 다른 느낌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인데 같은 곡을 비교하며 듣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장태화는 “이번 앨범을 ‘스케치 앨범’으로 발표하게 된 이유는 스케치가 완성된 그림을 그리기 위한 밑 작업인 것처럼 나에게 있어서 이번 앨범이 완성된 앨범을 준비하는 진행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추후 많은 악기의 편성과 편곡을 거친 완성된 앨범을 발표하겠지만 흑백 사진과 컬러 사진의 느낌이 전혀 다르듯이 이번 앨범이 편곡을 거쳐 화려한 색을 입으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된다. 해야 할 일들이 많고 갈 길이 멀지만 나를 응원해 주시고 내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저절로 행복해진다.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도 이 행복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앨범을 출시하게 됐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장태화는 지난 2014년 자신의 이름을 딴 정규 앨범 ‘Strings of 장태화’를 시작으로 ‘야옹’, ‘묵상’ 등 다양한 연주 앨범을 발매하고 있으며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우쿨렐레 연주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최효경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