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로코퀸’ 신민아X김선호, 비주얼 맛집 로맨스♥ (갯마을 차차차)

입력 2021-08-24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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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복귀 “로코 하고 싶었다”
김선호 “신민아, 그릇 큰 사람…다 받아줘”
신민아 “로코퀸? 부담, 여러 모습 보여드리고파”
‘로코퀸’ 신민아가 돌아왔다.

24일 tvN 새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유제원 감독, 신민아, 김선호, 이상이가 참석했다.

‘갯마을 차차차’(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 분)이 사람 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그린 작품.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를 연출한 유제원 감독의 로맨스 신작이다.

배우들은 출연의 이유로 모두 대본을 꼽았다. 김선호는 “작품이 따뜻했고 사람냄새가 났다. 백수면서 뭐든지 만능으로 하는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했는데 재밌었다. 후회 없이 재밌게 찍고 있다”고 말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신민아는 “로코를 하고 싶었다. 그러던 와중에 ‘갯마을 차차차’ 대본을 봤는데 이야기가 단단하고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재밌었다. 혜진이라는 캐릭터에 마음이 갔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고 밝혔다.


이상이는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다. 요즘 제주도 한 달 살기 하는 것처럼 대본을 보며 시골에 다녀온 느낌이 났다. 김선호, 신민아 선배님과 함께 한다는 게 영광이고 신기했다”며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민아는 미모도 스펙도 완벽한 치과의사 윤혜진 역을, 김선호는 뛰어난 비주얼에 완벽한 성격이지만 직업은 무직인 홍두식 역을, 이상이는 예능계 마이더스 손이자 자타공인 스타PD 지성현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신민아는 싱크로율에 대해 “대본 처음 읽었을 때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혜진이는 더 솔직하고 표현이 직접적이다. 그러나 혜진이의 생각은 내가 공감하고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전문직이다 보니 치과 의사 역을 맡기 전에 치과에 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스케일링을 받으면서 치과 의사의 분위기나 집중할 때 표정을 봤다. 우리 드라마는 감정선을 중시하기 때문에 혜진이의 마음을 준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만능 홍반장 역을 위해 촬영 전에 서핑이나 커피 내리는 걸 배웠다. 직업이 딱히 없으니 중립적인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동네 사람들과 젖어 있으려고 했다. 그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상이는 “예능을 많이 봤다. tvN에 큰 업적이 있는 나영석 PD님, MSG워너비를 만들어준 김태호 PD님을 곁에서 지켜봤다. (김PD님은) 현장에서 말씀이 많이 없다. 지켜보는 게 중요했다. 그 외에 케미를 위해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전작 '보좌관'에서 차가운 매력을 선보였던 신민아는 오랜만에 '러블리' 매력을 뽐낸다. 내일 그대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 사랑스러운 멜로 연기로 대표적인 ‘로코퀸’이라는 애칭을 갖게 된 신민아. 그는 “로코퀸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를 묻자 “퀸은 좀 부담스럽다”며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장르적인 구분 없이 하려고 했다. 오랜만에 말랑하고 재밌는 걸 해보고 싶었다. 부담감 보다는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셔서 파이팅 하면서 잘 찍고 있다”고 말했다.

‘투깝스’ ‘백일의 낭군님’ ‘스타트업’까지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온 대세 배우 김선호와 신민아의 호흡에도 기대가 모인다. 신민아는 김선호와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시작 전부터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셔서 부담감 보다는 힘내서 촬영했다”며 “실제 김선호 씨가 성격도 좋고 편한 스타일이다. 나도 이번 작품에 유연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잘 받아줘서 잘 맞는 거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김선호는 “거의 같은 생각”이라며 “이상이와도 이야기를 했는데 신민아씨 그릇이 굉장히 크다. 우리가 뭘 하든 받아준다. 같이 작품을 만드는 순간마다 재밌었다. 많이 웃었다”고 화답했다.


진행자 박경림은 “포스터 공개 이후 보조개 커플이라는 평이 있다”며 “웃는 모습이 닮았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사진을 찍을 때 분위기, 온기가 느껴진다. 다들 잘 어울린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힘이 됐다. 감히 신민아와 분위기가 겹친다니 기분이 좋았다”며 웃어보였다. 신민아는 “닮은 건 모르겠는데 클로즈업이나 풀샷을 찍을 때 거부감 없이 잘 어울려서 궁금한 느낌을 받았다. 반응에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김선호는 이 작품으로 듣고 싶은 반응을 묻자 “홍두식을 보고 ‘저런 남자친구 만나보면 어떨까’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을 거 같다. 이입하시면서 보면 좋겠다. ‘남자친구 두식이’라고 불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유제원 감독은 “소소한 힐링을 주는 장면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매력은 재미있다는 거다. 바다에서 찍다보니 그림이 예쁘다. 편한 마음으로 편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김선호는 “어느 곳을 돌려봐도 아름답다. 큰 사건은 아니지만 늘 일어나는 사건을 공진 사람들이 어떻게 해결하는지 보는 재미가 있을 거 같다”, 신민아는 “배우들의 케미를 기대해보면 좋겠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케미가 재밌을 거다”, 이상이는 “주말 일과를 마치고 편안하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 같다. 보고 맘 편히 주무실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28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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