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혁과 박성연, 조달환, 구자성이 ‘KBS 드라마 스페셜 2021-TV시네마 사이렌’(연출 안준용 극본 고우진)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사이렌’은 KBS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시네마 프로젝트 4편 중 마지막 작품으로, 한국 사회의 현실과 미래를 다룬 참신한 소재와 흡입력 있는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사이렌’은 소음공해를 처리하는 가상의 시설 ‘노틱웨이브’ 직원의 자살 후, 후임으로 내려간 속물 회사원이 마을과 회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파헤치며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을 다룬 SF 미스터리 스릴러 극이다. 수상한 기운을 풍기는 마을의 비밀이 하나둘씩 밝혀지며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한다고. 특히 최진혁, 박성연, 조달환, 구자성이 호흡을 맞추며 극을 이끌어간다.
최진혁은 성공을 위해서라면 모두가 꺼리는 일도 마다치 않는 ‘노틱웨이브’ 직원 최태승으로 분한다. ‘좀비탐정’, ‘루갈’, ‘저스티스’, ‘황후의 품격’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수의 작품에서 내공 가득한 연기를 펼친 그가 일상 속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맞닥뜨린 최태승의 심리 변화를 어떻게 몰입감 있게 표현해낼지 기대가 모인다.
최태승의 직속 상사 서혜선 팀장으로 분한 박성연은 푼수 같은 외면에 가려진 냉철한 카리스마로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한다. 영화 ‘디바’, ‘82년생 김지영’, 드라마 ‘마인’, ‘도도솔솔라라솔’ 등에서 독보적인 아우라를 자랑한 그녀는 ‘사이렌’을 통해 선 굵은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확고히 한다.
‘노틱웨이브’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의 키를 쥔 오동민 역은 조달환이 맡는다.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스크린부터 브라운관, 무대까지 장악,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증명한 그는 노련한 열연으로 숨통을 조여 오는 긴장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구자성은 ‘동규 농장’의 사장 박동규로 변신한다. 구자성은 속을 알 수 없는 깊은 눈빛과, 세밀한 감정 표현으로 박동규의 비밀스러운 내면을 그려나간다고. 그는 마을에서 마주한 최태승(최진혁 분)과 어떻게 얽혀 미스터리한 극의 전개를 이끌어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KBS 드라마 스페셜 2021’은 KBS 2TV에서 10월 첫 방송된다. ‘사이렌’은 11월 방영된다. 또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와 Btv에서 2주 전에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