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신민아 “힐링&설렘…여행 떠나는 기분 느꼈으면”

입력 2021-08-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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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민아가 24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손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tvN

‘로코 퀸’ 신민아의 등판…tvN ‘갯마을 차차차’ 28일 첫 방

영화 ‘…홍반장’ 리메이크 작품
겉모습과 달리 허당 치과의사 역
대세 배우 김선호와 사랑 이야기
“안 맞는 듯 닮은 두 인물 캐미 굿”
“로맨틱코미디 정말 기다렸어요!”

‘로코 퀸’ 신민아(37)가 돌아왔다. 28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는 20여 년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보여준 ‘로코의 진수’를 보여준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김선호와 사랑 이야기를 펼치면서 “힐링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한다.

“‘로코 퀸’ 수식어, 부담도 되지만…”
드라마는 김주혁과 엄정화가 주연한 2004년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을 리메이크했다. 신민아는 “자칭 완벽·현실주의자이지만 실상은 ‘허당’이 따로 없는” 치과의사 윤혜진을 연기하면서 톡톡 튀는 개성을 선보인다.

앞서 스릴러 영화 ‘디바’, 정치드라마 ‘보좌관’ 시리즈 등으로 다양한 소재에 도전했던 신민아가 2017년 tvN ‘내일 그대와’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로코’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민아는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로코 퀸’이란 수식어는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말랑말랑한 ‘로코 드라마’를 기다리던 중 만난 따뜻한 이야기에 마음을 뺏겨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극중 엉뚱하고 귀여운 윤혜진의 캐릭터는 실제 신민아의 성격과도 비슷하다. 치과의사 역할을 제의받고 “치과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곧바로 병원으로 가 스케일링을 받았다”고 고백해 동료들을 ‘빵’ 터지게 만드는 엉뚱함도 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김선호는 “신민아 선배가 정말 그릇이 크다. 무슨 말을 해도 다 받아주고 웃어준다”면서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미리 생각해 제작진 앞에서 직접 펼친다. 덕분에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다른 사람들도 하나둘 생각을 덧붙여 재미있는 장면들이 탄생했다”고 돌이켰다.

로맨스에 자연 풍광까지

온 동네를 누비며 참견을 마다하지 않는 ‘홍반장’ 김선호와는 “티격태격 싸우다가 정드는 ‘제일 무서운’ 로맨스”를 그린다. 그는 “서로 맞는 듯 안 맞는 듯 닮은 두 캐릭터의 관계가 묘한 설렘을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심 좋은 동네 사람들 사이에 녹아들어 가는 과정도 로맨스만큼 중요한 시청 포인트로 꼽힌다. ‘내일 그대와’ 이후 재회한 연출자 유제원 PD는 “이전보다 더 편안해지고 자연스러워진 신민아가 새롭게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민아의 목표는 하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여행도 마음대로 가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자가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바닷가의 풍광,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 보일 겁니다.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화기애애하게 촬영한 현장의 분위기가 시청자에게도 고스란히 가 닿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니 부디,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의 줄임말)! 하하하!”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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