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퓨처스] 김주현 3안타+‘투타 겸업’ 나원탁 4연속 무실점…롯데 2군, 2연승

입력 2021-08-29 09: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롯데 나원탁. 사진제공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2군) 팀이 2연승을 달렸다.


롯데 2군은 28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KT와 퓨처스리그 맞대결에서 9회말 대타 이주찬의 끝내기 안타로 7-6 승리를 거뒀다. 전날(27일) 경기에 이어 2연승. 타자들의 힘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선발투수 이인복은 5이닝 5안타 3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심 패스트볼 최고 144.3㎞, 평균 142.5㎞를 기록하며 비상시 1군 선발로 올라갈 준비가 돼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뒤이어 등판한 박명현이 0이닝 3실점, 한승혁이 0.1이닝 1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강동호(0.2이닝)~박진형~김건국~나원탁이 차례로 1이닝 무실점. 나원탁은 최고 144.4.㎞, 평균 142.3㎞로 구속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투타 겸업 중인데 2군 4경기 전부 무실점 행진 중.


타선에서는 7번타자 겸 3루수로 출장한 최종은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2번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한 김주현도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이외에도 최민재 나승엽 배성근 김민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 2군은 4회말 2사 1·2루에서 최종은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5회초 2실점으로 동점이 됐으나 5회말 선두타자 김민수(79번)의 솔로포에 김주현의 투런포로 5-2까지 달아났다. 6회초 4실점으로 다시 5-6 열세. 하지만 6회말 1사 3루서 김민수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9회말, 선두 나승엽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포수실책으로 3루까지 향했다. 후속 배성근도 투수 맞고 유격수 옆 내야안타. 3루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뒤이어 강로한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 찬스. 홍지훈 타석에서 대타 이주찬이 들어섞고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키 넘기는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롯데 김주현. 스포츠동아DB


경기 후 롯데 퓨처스팀 관계자는 “최민재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좋은 타격감이었다. 아웃된 첫 두 타석에서도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때려냈다. 방망이 중심에 정확히 맞는 타구를 자주 생산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주현은 1군에 다녀온 뒤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첫 타석 안타에 5회 투런포가 인상적이었다. 타격 레벨이 한 단계 상승한 모습”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3안타를 기록한 최종은에 대해서도 “최근 전반적인 기량이 꾸준히 성장했다. 다소 미흡했던 수비도 지속적인 경기 출장으로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김민수가 복귀 후 첫 홈런을 때려냈다. 기본적으로 장타력이 우수한 선수다. 꾸준히 경험을 쌓는다면 우타 거포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기대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