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만의 빅리그 등판’ 양현종,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ERA 5.23

입력 2021-08-29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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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오랜만의 빅리그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양현종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7회초 구원 등판해 2이닝을 3피안타 1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양현종이 빅리그 마운드를 밟은 것은 지난 6월 12일 LA 다저스전 이후 78일 만이다. 양현종의 빅리그 9번째 등판.

2-5로 끌려가던 7회초 선발 콜비 앨러드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첫 타자 마이크 브랜틀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율리에스키 구리엘과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모두 초구에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카를로스 코레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양현종은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 2사 만루에 몰렸다.

양현종은 카일 터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8회에는 첫 타자 제이크 메예르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마틴 말도나도를 삼진 처리했으나 호세 알투베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브랜틀리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 이날 투구를 마쳤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양현종은 빅리그 평균자책점을 5.59에서 5.23으로 낮췄다. 승리 없이 3패를 기록 중이다.

텍사스는 2-5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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