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투수 가장 신경 써” 김태형 감독, 확대 엔트리로 박정수 콜업한 사연

입력 2021-09-01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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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정수. 스포츠동아DB

두산 박정수.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는 확대 엔트리 시행 첫 날인 1일 정수빈, 김민혁, 전민재, 유희관, 박정수를 콜업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날 잠실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제1경기를 앞두고 이들 5명에 대한 향후 활용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투수 쪽을 많이 생각했다. 그 중에서도 중간투수를 가장 신경 썼다”며 “중간에서 좋은 제구력과 함께 경기운영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올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수가 2군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정수는 올해 프리에이전트(FA) 이용찬(NC 다이노스)의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낙차 큰 커브가 주무기인 우완 사이드암투수다. 8월 퓨처스(2군) 3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이번 엔트리 확대를 기해 다시 기회를 얻었다.


김 감독은 박정수와 함께 콜업한 야수들에게는 빠른 타격감 회복을 기대했다. 베테랑 외야수 정수빈에 대해선 “일단 수비에서 제 몫을 해주면 좋다. 타격은 지켜봐야 한다. 수비력이 필요할 때 경기에 나가고, 그와 함께 타격감도 잡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혁에 대해선 “지금 1루수를 양석환과 호세 페르난데스가 나눠서 보고 있다. 후반기에는 일정에 여유가 없어 김민혁을 올렸다. 2군에선 장타력도 보였으니 대타로도 한 번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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