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한예리 “유재명·엄태구 귀여워…친해지는 중” (인터뷰)

입력 2021-09-02 20: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한예리가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연출 박현석 극본 주진)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 분)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 분)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 분)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드라마 ‘비밀의 숲2’ 박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재명(최형인 역), 한예리(조정현 역), 엄태구(조경호 역)가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예리가 ‘홈타운’을 통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한예리는 ‘홈타운’을 선택한 이유를 대해 “시나리오의 구성이 탄탄하고 재미있었다. 주인공들에게 무슨 일어날지 계속 궁금해지는 대본이라 끌렸다”고 전했다.

‘홈타운’은 한헤리가 출연하는 첫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드라마다. 한예리는 촬영할 때 어려운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대해 “장르적으로 분위기와 이야기가 무겁다 보니 감정적, 신체적으로 쓰는 에너지 양이 많다”며 “상대역을 만나면 집중력이 깨질까 봐 수다 타임을 갖기 어려웠다”고 의외의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앞서 공개된 ‘홈타운’ 티저 영상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했다. 그러나 정작 한예리는 “촬영 할 때 어려움은 없었다”며 “공포물을 잘 보는 편이다. 사람이 잔인하게 나오는 고어물은 못 보는데 다행히 내 분량에 그런 부분이 적다”면서 “생각보다 밤 씬이 없어서 덜 무섭다”고 이야기했다.
한예리가 맡은 ‘조정현’ 캐릭터는 테러범의 가족이라는 사회적 낙인을 견디며 살아가던 중 하나뿐인 조카 조재영(이레 역)의 실종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한예리는 캐릭터를 위해 다각도로 고민했음을 밝혔다. 한혜리는 “내가 연기하는 정현은 유행에 민감한 타입의 사람은 아니다. 이에 정현의 생활방식을 고려해 관리하기 편한 머리를 선호할 것 같아 염색과 펌을 했다”고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한예리는 박현석 감독, 유재명, 엄태구의 공통점으로 “세 분 모두 귀엽다”고 했다. 나아가 “박현석 감독님과는 처음 작업이다. 배우를 예민하게 관찰하는 분이셔서 제가 연기적으로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바로 아신다. 그래서 감독님의 디렉션을 받고 연기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감독님은 상당히 귀여운 분”이라고 말햇다. 유재명과 엄태구에 대해서는 “두 분 다 너무 귀여우시고, 수줍음이 많으시다”며 “서로 만나는 장면이 적다 보니 아직도 친해지는 중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예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시작된 인연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은 죄들 안에서 엉켜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홈타운의 모든 인물은 보는 재미가 있다”며 자신했다.

‘홈타운’은 2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