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몰입이 원인일까. 비연예인을 상대로 악성댓글이 활개를 쳐 논란이다. 티빙(TVING) 킬러 콘텐츠로 거듭난 ‘환승연애’에 관한 이야기다.
‘환승연애’ 제작진은 2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지나간 사랑에 대한 고찰 및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리얼한 감정으로 솔직하게 보여준 출연진 및 ‘환승연애’에 보내주시는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깊이 감사하다. 이에 따라 비연예인 출연진에 대한 과도한 비방과 인신공격 DM, 사생활 및 개인적인 신상 침해가 지속적으로 심각해져 출연진에게 큰 상처가 되고 있다. 이에 관련 행위 중단과 자제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성을 가지고 참여해 준 출연진 보호를 위해 부득이한 경우 강력한 조치도 고려할 수 있음을 알린다. 제작진은 앞으로도 보내주시는 사랑과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환승연애‘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출연진 사이 미묘한 기류가 흐르면서 과몰입을 유도하던 ‘환승연애’. 높은 프로그램 인기 덕분에 출연진을 향한 대중 관심도 뜨겁다. 출연진 사생활 캐기부터 SNS에 직접 찾아가 불필요한 글을 남기는 행동이 늘어난다. 일각에서는 출연진을 향한 무차별적인 비방과 욕설, 개인적인 구애도 이어지고 있다고.
이에 ‘환승연애’ 제작진은 출연진을 향한 방송 이상의 관심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법적 조치 가능성도 시사했다.
● 다음은 ‘환승연애’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환승연애> 제작진입니다.
지나간 사랑에 대한 고찰 및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리얼한 감정으로 솔직하게 보여준 출연진 및 <환승연애>에 보내주시는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에 따라 일반인 출연진에 대한 과도한 비방과 인신공격 DM, 사생활 및 개인적인 신상 침해가 지속적으로 심각해져 출연진들에게 큰 상처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단과 자제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진정성을 가지고 참여해 준 출연진 보호를 위해 부득이한 경우 강력한 조치도 고려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제작진은 앞으로도 보내주시는 사랑과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환승연애>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