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퍼플키스, 데뷔 후 첫 컴백 “차트 ‘좀비’ 되겠다”

입력 2021-09-08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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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퍼플키스(박지은, 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가 ‘하이틴 좀비’라는 선명한 콘셉트로 ‘차트 좀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8일 퍼플키스의 미니 2집 [HIDE & SEEK(하이드 앤드 시크)]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레는 이날 “데뷔 후 처음 컴백하는 것인데 데뷔보다 더 떨리더라. 우리를 기다린 많은 팬들을 만날 생각에 떨린다”, 수안은 “앞서 여신과 신화라는 콘셉트로 인사드렸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좀비라는 테마 속에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담았다. 오래 준비했다. 많은 분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새 앨범 [HIDE & SEEK]는 일곱 멤버가 거짓 없는 본 모습을 찾아 발견해 나가는 순수한 일련의 과정을 담는다. 감정에 무디고 이성적으로만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이것저것 재지 말고, 본능이 이끄는 대로 솔직하게 행동하고 사랑하자'는 성장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히트메이커 김도훈을 필두로 RBW 사단 Davve, 이상호, 서용배, 이후상, 밍키와 강지원, 유명 작곡팀 MosPick이 지원사격했다.

타이틀곡 'Zombie(좀비)'는 좋아하는 사람과의 쫓고 쫓기는 관계를 좀비가 술래잡기 하는 것처럼 표현한 익살스러운 노래다. 위트 있는 코러스와 하이라이트로 향할수록 고조되는 분위기가 신선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김도훈과 강지원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고, 멤버 유키와 원위의 키아, 래퍼 베이식도 가사를 써 퍼플키스만의 솔직하고 재치 있는 노래를 완성했다.

그 중 유일한 외국인 멤버이자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유키는 “외국어로 랩 가사를 쓰는 것 자체가 늘 어렵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기억에 잘 남고 명확한 메시지를 담을 수 있도록 가사를 썼다”라고 작업 후기를 상기했다.

채인은 “좀비의 뻣뻣한 움직임을 화려한 팔동작으로 표현했다”라며 ‘좀비춤’을 포인트 안무로 소개했고, 지은은 “후렴 직전에 ‘아이 깜짝이야’라고 부르는 부분이 있는데 원더걸스 ‘어머나’처럼 많은 분들에게 기억에 남는 노랫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안점을 설명했다.

특히 퍼플키스 멤버들은 하이틴 좀비로 변신했다. 고은은 “테마파크에 가면 다양한 콘셉트의 장소가 많지 않나. 퍼플키스 역시 모든 장르를 잘 소화하는 ‘테마돌’이 되고 싶다”, 채인 역시 “퍼플키스만의 독보적인 음악을 하고 싶다”, 수안은 “나올 때마다 기대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라고 그룹만의 매력을 자신했다.

타이틀 곡을 비롯해 멤버 전원이 노랫말 작업에 참여한 곡으로 잠들지 못하는 설레는 밤을 표현한 '새벽 2시 (2am)', 당당하고 솔직한 가사에 속담을 인용한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Cast pearls before swine)', 멤버 채인의 자작곡이자 펑키한 리듬이 매력적인 'So WhY', 사랑이 이뤄진 낭만적인 여름 밤의 분위기를 전하는 '눈물과 보석 별, 그리고 너 (Twinkle)', 지루한 일상 속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공허한 감정을 대변하는 'ZzZz' 등 6개 곡이 수록됐다.

그 중 이레는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의 경우, 우리가 연습생이었을 때부터 안무를 직접 만든 곡이니 기대해달라”라고 비화를 전했다.

끝으로 유키는 “신인상을 목표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좀비’는 중독성있고 신나기 때문에 국내외 음악 차트에서 ‘좀비’처럼 끈질기게 오래 머물고 싶다”라고 각오했다.

퍼플키스의 새 앨범은 오늘(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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