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명령 후 로진·유니폼 던진 삼성 몽고메리, 13일 상벌위 회부 결정될 듯

입력 2021-09-12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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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몽고메리.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투수 마이크 몽고메리(32)에게 어떤 징계가 내려질까.


KBO는 경기 도중 판정에 항의하며 주심을 향해 로진을 던지고, 유니폼 상의를 벗어 그라운드에 내던진 몽고메리의 상벌위원회 회부 여부를 13일 결정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10일 경기에서 벌어진 일로 주말이 이어져 상벌위 개최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해당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설명했다.


몽고메리는 10일 대구 KT 위즈전 4회초 종료 후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했다. 그는 4회초 2사 후 주심으로부터 12초룰 위반으로 1차 경고를 받은 상태였다. KBO는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스피드업의 일환으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선 투수가 12초 이내에 투구하도록 정해놓고 있다. 이에 별다른 반응을 드러내지 않은 몽고메리는 이닝을 마친 뒤 덕아웃으로 향하면서 주심에게 뭔가 얘기를 했고, 이를 욕으로 인지한 주심은 퇴장을 명령했다.


그 후가 더 큰 문제였다. 덕아웃으로 들어갔던 몽고메리는 다시 경기장 안으로 들어서며 격렬하게 항의했고, 로진을 주심에게 던졌다. 동료들의 만류에도 주심에게 달려들었던 그는 다시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유니폼 상의를 벗어 그라운드 안쪽으로 내던지며 분풀이를 한 뒤에야 동료들에게 이끌려 라커룸으로 향했다.


삼성이 11일부터 대전 원정에 나섰지만, 몽고메리는 대구에 남아 자숙 중이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다. 몽고메리가 주심에게 어떤 내용을 항의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다. 이유를 불문하고 주심에게 로진을 던지고, 유니폼을 벗어 그라운드에 내던진 행위에 대한 징계는 불가피하다. 출장정지 징계가 유력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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