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태양’ D-1, 관전포인트 셋

입력 2021-09-16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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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을 하루 앞둔 ‘검은 태양’이 전무후무한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의 시작을 알렸다.

17일 첫 방송 되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연출 김성용 / 극본 박석호)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검은 태양’이 안방극장 출격을 앞두고 1회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첫 방송에서 놓쳐서는 안 될 스토리의 핵심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지옥에서 돌아온 사신(死神), 국정원 내부 반응은

극 중 한지혁(남궁민 분)은 밀입국 선박을 수색하던 해경들에 의해 발견된다. 일 년 전 작전 수행 도중 사라졌던 그의 갑작스러운 귀환에 동요하는 국정원 내부 인물들의 모습이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미스터리의 힌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정원장 방영찬(김병기 분)의 무심한 태도,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국정원의 실세 국내 파트 1차장 이인환(이경영 분), 이 상황을 기회로 활용하려는 해외 파트 2차장 도진숙(장영남 분)까지 등장인물들의 대비되는 반응이 흥미를 더한다.


● 모든 기억이 사라진 한지혁, 단 하나의 실마리

한지혁은 동료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던 끔찍한 사고 시점으로부터 일 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돌아온다. 사라진 시간 동안 어디서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누가 그를 함정에 빠뜨렸는지 어떠한 단서도 찾을 수 없는 상황. 하지만 기억을 되찾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도 소용없던 한지혁을 각성하게 하는 뜻밖의 요소가 나타난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둠 속에 잠든 그의 의식을 깨운 것은 무엇인지, 한지혁을 미궁 속에 던져 넣은 그날 밤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동료였던 서수연, 냉랭한 외면

서수연(박하선 분)은 한지혁의 국정원 입사 동기로, 서로 다른 가치관과 일 처리 방식을 지녔지만 그와 동료로서 평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일 년 전 한지혁 실종 사건을 기점으로 두 사람 사이에 커다란 균열이 생겼고, 걷잡을 수 없는 오해와 증오로까지 번진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서수연이 죽음의 위기까지 내몰렸다가 돌아온 한지혁을 싸늘하게 대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조직 내부의 숨은 배신자를 찾는 한지혁이 그녀를 용의 선상에 올리면서 어떤 일들이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검은 태양’은 17일(내일) 대망의 1회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무삭제판은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사진 제공: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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