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리드는 최고’ 서채현, 세계선수권 첫 메달이 금메달

입력 2021-09-22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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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서채현(18·신정고)이 2021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서채현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여자 리드 결승에서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해 나탈리아 그로스먼(미국), 라우라 로고라(이탈리아·이상 37홀드)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은 ‘암벽 여제’ 김자인(2014년)에 이어 2번째다.


2020도쿄올림픽 콤바인(스피드+볼더링+리드)에서 8위에 올랐던 서채현은 20일 이번 대회 예선에서 2개의 루트를 모두 완등하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공동 1위로 27명이 겨루는 준결선에 올랐다. 준결선에서도 그로스먼, 로고라와 함께 완등에 성공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도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등반을 선보였다. 8명의 결선 진출자들 중 유일하게 완등을 신고했다.

서채현은 올림픽 결선 당시 리드 종목에서 2위를 차지하고도 스피드(8위)와 볼더링(7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다 보니 이번 대회를 통해 본인의 주종목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는 더욱 강했고, 이는 고스란히 성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2024파리올림픽에선 스피드 종목이 분리돼 리드와 볼더링에만 집중할 수 있어 지금의 기량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금메달로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채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딴 메달이 금메달이어서 너무 기쁘다”며 “예선부터 결선까지 모든 루트를 완등해서 더욱 좋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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