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시간 & 피로 줄여라!’ K리그1 한가위 시리즈는 권역 매치업

입력 2021-09-2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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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서울과 인천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 한 채 양 팀 선수들이 악수를 하고 있다. 상암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하나원큐 K리그1 2021’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에도 멈춤 없이 펼쳐졌다. 연휴 초입인 18일과 19일에는 30라운드, 추석 당일인 21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31라운드가 벌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마구잡이로 잡은 스케줄이 아니다. 연휴 기간 빤히 예상되는 교통대란과 숙소 확보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정이다. 대부분의 매치업이 같은 권역의 팀들 간의 대결로 짜여졌다.

2005년 이후 16년만의 K리그 정상 탈환을 노리는 선두 울산 현대는 원정 2연전을 소화했는데, 이동의 어려움은 없었다. 18일 대구FC, 21일 포항 스틸러스와 잇달아 원정경기를 치렀다.

대구의 선전 덕분에 울산과 격차를 승점 1점까지 좁힌 2위 전북 현대도 장거리 이동을 피했다. 18일 수원 삼성과 홈경기 후 21일 광주FC와 원정경기를 소화했다. 수원은 전주를 다녀오긴 했으나 교통체증이 시작되기 전의 이동이라 불만은 크지 않았다.

수도권 팀들도 대부분 권역 내에서 움직였다. FC서울은 19일 수원FC전과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렀다. 성남FC 역시 원정 2연전(인천·수원FC)임에도 이동에 딱히 불편함이 없었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우 18일 광주 원정을 다녀온 뒤 22일 대구와 홈경기를 치러 귀성객들과 동선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었다. K리그 관계자들은 “연초의 설 연휴는 동계훈련 때문에, 9~10월 한가위 연휴는 시즌 중이라 가족, 친지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지만 최근에는 일정상의 배려로 큰 어려움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상암|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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