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박동혁 교수팀, 뇌경색 줄기세포치료 새 매개물질 발견

입력 2021-09-27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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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암병원 신경외과 박동혁 교수

-뇌경색 중간엽줄기세포 치료효과 높이는 연구결과
-박동혁 교수, 뇌혈관질환 SCI 논문 50여편 주저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박동혁 교수팀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치료에서 줄기세포치료의 새로운 매개물질을 발견했다.


박동혁 교수팀은 이러한 재생치료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꾸준히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뇌졸중은 2019년 기준 암, 심장질환에 이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허혈성 뇌졸중은 급성기에 혈전용해제 사용이나 기계적 혈전 제거 시술이 가능한 환자를 제외하면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어 만성기 뇌졸중에서 재생의학의 필요성이 높이 요구되는 질환이다.


박동혁 교수팀은 줄기세포 정맥투여의 허혈성 뇌졸중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치료 효과를 배가시키는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고려대학교 화학과 이상원 교수팀과 함께 중간엽줄기세포가 뇌경색을 치료하는 효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백질 인자들을 발견했다. 박동혁 교수팀이 발견한 단백질 인자는 14-3-3 theta, MAG, neurocan이라는 물질로 뇌경색 치료에서 중간엽줄기세포의 치료 효과를 일으키는 새로운 매개물질을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저명한 재생의학분야 국제학술지 Cell Transplantation 최근호에 발표됐다.


박동혁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 앞서 뇌경색 동물에서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정맥 내로 투여하기 전에 마니톨이라는 고장성 용액을 미리 정맥 내로 투여하면 줄기세포의 뇌경색 치료 효과가 배가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박동혁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뇌동맥류를 비롯한 뇌혈관질환의 진료를 맡아 현재까지 50여 편의 SCI 논문의 주저자로 활동하며 진료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여러 유명 재생의학 연구자들과 바이오벤처 회사인 넥셀 및 국내 여러 제약사와 함께 허혈성 뇌졸중, 혈관성 치매 및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과 관련하여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후속 연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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