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브리핑] LG 수아레즈, 29일 불펜피칭…“보고 복귀 결정한다”

입력 2021-09-28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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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수아레즈. 스포츠동아DB

공백이 길어지는 앤드류 수아레즈(29·LG 트윈스)가 복귀시점을 가늠하고 있다. 29일 불펜피칭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시기를 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수아레즈는 28일까지 19경기에서 8승2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눈에 보이는 지표 자체는 준수하지만, 등판시계가 8월 3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멈춰있다. 9월 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는데, 이유는 능형근 미세 손상이다. 최소 2주간의 휴식을 예고했다. 하지만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앞서 한 차례 불펜피칭을 소화했던 수아레즈는 29일 다시 컨디션 점검에 나선다. 투구수는 앞선 점검에서처럼 30구 안팎으로 예정돼 있다.

28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LG 감독은 “일단 내일(29일) 던지는 모습을 한 번 보겠다. 이후 스케줄을 잡겠다는 상황이다. 컨디셔닝파트에선 내일이 마지막이라고 했다. 다만 한 달의 공백이 있으니 바로 실전에 들어갈지 라이브피칭을 한 차례 소화할지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아레즈가 빠진 상황에서도 LG는 27일까지 후반기 17승5무16패로 5할 승률을 넘겼다. 류 감독은 “4선발까지 가고 5선발 한 명이 빠진다면 메울 수가 있는데, 갑작스럽게 2명의 선발이 이탈했다. 그럼에도 잘 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어 “어려움 속에서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수아레즈가 10월에 돌아오면 우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다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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