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세계’ 이학주, 동천파 2인자 됐다 (마이네임)

입력 2021-10-05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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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의 '마이 네임'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뽐내는 김상호, 이학주, 장률, 윤경호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이 ‘지우’를 둘러싼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스틸을 공개했다.

'마이 네임'에는 복수를 위해 기꺼이 괴물이 된 ‘지우’(한소희)를 축으로 그의 복수극을 더욱 깊이 있고 흥미롭게 만드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먼저, 오랜 악연인 국내 최대 마약 조직 동천파 보스 ‘무진’(박희순)을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집착하는 마약 수사대 팀장 ‘차기호’는 ‘지우’가 마수대로 온 이후 작전이 틀어지기 시작하자 내부에서 정보가 새고 있다고 확신하고 의심한다. ‘지우’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것처럼 ‘기호’는 오직 ‘무진’을 잡아야 한다는 목표로 집요하게 수사를 이어간다. 거칠지만 신중한 말투와 날카로운 눈빛으로 팀을 이끄는 ‘기호’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에 무게감을 더하는 배우 김상호를 만나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동천파 2인자 ‘정태주’는 조직을 관리하며 ‘무진’과 ‘동훈’의 가장 가까이에서 많은 것을 지켜본 인물. 다수의 연극무대와 독립영화를 거쳐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싱크홀', '왓칭' 등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학주가 무진의 오른팔 ‘정태주’를 맡았다. ‘무진’이 가장 신뢰하는 조직원으로, 동천파에서의 모든 일을 묵묵히 지켜보는 인물로 분한 이학주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눈빛과 표정, 감정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동천파 조직원 ‘도강재’는 조직에서 인정받아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고 싶은 야망이 있다. ‘지우’와의 맞대결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비열한 복수를 감행하지만, 실패하고 조직에서 쫓겨나게 된다. 공연계에서는 이미 자타공인 실력파 배우로 통하는 장률이 ‘강재’ 역을 맡아, 극에서 가장 변화의 폭이 큰 인물을 그려낸다. 실제로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10kg의 체중감량을 통해 감정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으로도 큰 차별점을 두고,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시키며 ‘강재’에 고스란히 녹아든 장률은 '마이 네임'을 통해 대중에게 자신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이다.

한없이 다정한 아빠지만, 조직의 사람으로 살기 위해 딸을 혼자 두어야만 했던 ‘윤동훈’은 ‘지우’가 보는 앞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에게 살해당한다. ‘지우’의 복수에 도화선이 된 ‘동훈’의 죽음에 대한 냉혹한 진실들이 밝혀질수록 극의 재미는 배가된다. '정직한 후보', '완벽한 타인', [빈센조] 등 등장할 때마다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배우 윤경호가 ‘윤동훈’ 역을 맡아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배우들의 연기 변신과 그들이 보여줄 합은 '마이 네임'을 기다리게 하는 또 하나의 기대 포인트이다.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이 선보일 새로운 액션 누아르 장르의 매력과 밀도 높은 드라마,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의 신선하고 탄탄한 연기 앙상블이 기대되는 '마이 네임'은 10월 15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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