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내시경 이용한 축농증 수술, 이비인후과 전문의 통해야

입력 2021-10-06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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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주웰이비인후과 김병철 원장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를 맞으면서 비염, 축농증 등 코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축농증은 코막힘 증상으로 일생생활에 큰 불편을 줘 이물질 때문에 항상 신경써야 한다.


축농증(부비동염)은 콧속 자연공이 막혀 부비동이 환기를 제대로 하지 못해 염증이 발생하고 농성 분비물이 고이면서 염증이 심해지는 증상이다. 코막힘 증상을 비롯해 두통, 후각기능·집중력 저하 등이 올 수 있으며 코골이로 수면장애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


축농증 증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만성화되면 후각장애, 중이염, 기관지염 등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축농증 발생 시 방치하지 않고 빠른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고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농증 치료는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비강세척 또는 약물 치료만으로 어느 정도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근원적 치료를 위해서는 축농증 수술을 통해 부비동 내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축농증 수술은 내시경을 삽입해 부비동의 입구를 넓히고 콧속 구조적인 문제를 교정해 환기와 이물질 배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내시경을 활용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조직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시간이 짧아 당일 퇴원해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축농증 수술은 3D CT 등 첨단 진단장비를 갖춘 병원에서 다수의 수술 케이스를 보유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진행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해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만성 축농증 환자 중 코뼈가 아직 성장 중인 어린이나 청소년, 노인, 임신부 등은 내시경 수술 진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철저한 사전검사를 먼저 해야 한다. 또한 수술 후에는 코 세척과 위생관리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며,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꾸준히 경과 관찰이 이뤄져야 한다.

수원 아주웰이비인후과 김병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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