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서 빛나는 ‘언니 리더십’…모니카·김연경·한혜진 주목

입력 2021-10-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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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한혜진-모니카(왼쪽부터). 사진제공|SBS·엠넷

김연경-한혜진-모니카(왼쪽부터). 사진제공|SBS·엠넷

‘스우파’ 모니카 ‘골때녀’ 한예진 두각
김연경, 대표팀 동료들과 예능감 뽐내
댄서 모니카(신정우), ‘식빵언니’ 김연경, 모델 한혜진이 각기 다른 리더십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각 분야와 동료를 알리는 데 힘쓰며 시청자 관심을 받고 있다.

댄스팀 프라우드먼의 리더 모니카는 최근 엠넷 댄스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 출연해 ‘반짝 스타’가 됐다. 스트리트 댄서가 낯선 시청자에게 이름을 알리기는 처음이지만, 최근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출연자 화제성 차트 5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기를 높이고 있다.

특히 후배들의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각기 다른 스타일을 존중하는 태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얻었다. 안무를 실수한 팀원 립제이에게 “네가 더 잘 할 수 있는 걸 알아서 속상하다”며 꾸짖거나 출연자들에게 “댄서의 정체성을 지키자”고 강조하는 등 리더십이 잘 드러나는 장면을 묶은 게시물이 SNS와 온라인상에서 계속 공유되고 있다.

김연경은 2020 도쿄올림픽 4위 성과를 함께 이룬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동료들이 방송 활동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SBS ‘런닝맨’ 등에 함께 출연했다. 애초 자신에게 출연 섭외가 쏟아졌지만 “함께 고생한 모두와 관심 받고 싶다”는 의지로 11명의 대표팀 동료들과 출연 기회를 나눴다. 덕분에 ‘런닝맨’에 출연한 오지영·안혜진, ‘라디오스타’에 나선 박정아·표승주 등이 예능 감각을 자랑했다.

또 김연경은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 ‘식빵언니’에 양효진·김수지와 토크쇼 형식으로 촬영한 영상을 올려 6일 70만 조회수를 넘기기도 했다. 앞으로도 동료들의 개성을 계속 전할 예정이다.

여성 연예인들의 축구 경쟁을 그리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모델팀 ‘FC 구척장신’을 이끈 한혜진도 솔선수범의 리더십으로 화제가 됐다. 이현이·차수민 등 멤버들의 장점을 확실하게 살려 팀을 4위에 안착시켰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과 부상 등을 이기고 끝까지 팀을 이끌어 시청자 응원을 받았다. 끈끈한 팀워크를 쌓은 팀원들과 이달 중순부터 SBS 예능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에도 함께 출연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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