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를 연기자 고현정·조인성·개그우먼 이영자 등 소속사가 사들인 사실이 6일 알려졌다. 매입가는 38억6400만원이다. 이들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토지면적 406m², 지상 2층 규모의 연면적 571m²인 박 전 대통령의 주택을 9월16일 법원 경매를 통해 낙찰 받고 이달 1일 소유권을 이전했다. 낙찰가는 최저 입찰가 31억6554만원보다 6억9846만원 높았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뇌물·직권남용 등 혐의로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확정 판결 받은 박 전 대통령은 벌금 납부 기한인 2월 말까지 이를 내지 않았다. 검찰은 이에 내곡동 주택을 압류해 공매 위임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2000년 고현정이 동생과 함께 설립한 연예기획사로, 쌍방울이 최대주주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