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1월15일부터 격리없이 여행 가능

입력 2021-10-08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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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싱가포르 8일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합의
-백신접종자, 단체투어 외 개인관광으로도 방문 가능
사이판에 이어 싱가포르도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에 따라 11월15일부터 백신접종 여행자에 대해 격리를 면제한다. 특히 이번에는 단체 외에 관광목적으로 입국하는 개인여행객도 격리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8일 오후 열린 한국과 싱가포르의 항공 주무 부처 장관 영상회의를 통해 ‘한국-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에 합의했다. 양국간에 여행안전권역을 운영하기로 합의하면서 11월15일부터 백신을 접종하고 일정기간이 경과한 양국 국민은 상대국 방문시 격리없이 여행할 수 있다. 개인 및 단체여행, 상용 및 관광 목적 모두 허용된다.

이번 한국 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운영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 방역 당국과 긴밀한 조율을 거쳐 진행했다. 외교부는 ‘한-싱가포르 예방접종증명서 상호인정’을 별도 합의해 11월 15일부터 동시 시행한다. 양국은 상호인정 대상 백신의 범위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긴급사용승인 백신으로 합의했으며 교차 접종도 인정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한 모든 우리 국민이 싱가포르로 입국 시 격리면제 혜택을 받는다.

11월15일 이후 격리면제 혜택을 받으려면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 일정 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 입국 후 확진 시 코로나 치료비를 보장하는 여행보험증서, 비자 등 입국에 필요한 서류를 소지해야 한다.

김장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합의는 일반 여행목적으로 입국하는 개별여행객에 대한 격리면제를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라며 “자유롭고 안전한 국제관광 재개를 통해 방한관광을 활성화하고 관광, 항공산업 회복을 견인할 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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