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허삼영감독. 스포츠동아DB
허 감독은 “29일에는 백정현, 30일에는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선발자원인 원태인의 불펜등판 여부에 대해선 “모든 상황은 열려있다”며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뷰캐넌의 30일 최종전 선발등판은 일정상 예상이 가능했다. 29일 선발투수로는 원태인과 백정현 모두 가능했는데, 허 감독은 NC를 상대로 강세를 보인 백정현을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백정현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ERA) 2.70을 기록했다.
허 감독은 “백정현의 지금 페이스가 좋다. 후반기에 휴식을 취한 게 도움이 된 모습이다. NC도 외국인투수 2명을 출격시킬 테니 우리도 강한 선수들로 선발을 정했다”고 말했다. NC 이동욱 감독도 이날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29일 드류 루친스키, 30일 웨스 파슨스의 선발등판을 예고했다.
한편 불펜으로 전환한 좌완 최채흥에 대해선 여전히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허 감독은 “불펜투수는 급박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제구력이 특히 중요하다. 최채흥의 제구력이 마이크 몽고메리보다 한 수 위라고 봐 불펜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