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놀아도 제대로 놀아라” “부자 옆에 줄서라” “떡이 없으면 나가서 만들어라”

입력 2021-10-28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건희 회장. 사진제공|삼성그룹

○故 이건희(1942-2020) 회장 말·말·말
○삼성그룹 회장 자리가 크고 중요한 자리이지만 내 성격, 스타일에는 반도 안 찬다. 삼성인에게 평생직장을 주고 세계 초일류 기업에 들어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책임감 때문에 하루 4시간밖에 안 자면서 일하고 있다.

○사장보다 월급을 세 배, 다섯 배를 더 주더라도 더 나은 사람을 뽑아오라.

○출근부 찍지 마라. 없애라. 집이든 어디에서든 생각만 있으면 된다. 구태여 회사에서만 할 필요 없다. 6개월 밤을 새워서 일하다가 6개월 놀아도 좋다. 놀아도 제대로 놀아라.

○내가 변해야 한다. 바꾸려면 철저히 바꿔야 한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

○과장에서 부장까지는 5시까지는 정리하고 모두 사무실을 나가세요. 이것은 명령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는 4류, 관료와 행정조직은 3류, 기업은 2류다.

○200∼300년 전에는 10만∼20만 명이 군주와 왕족을 먹여 살렸지만 21세기는 탁월한 한 명의 천재가 10만∼20만 명의 직원을 먹여 살린다.

○여성 인력을 잘 활용하지 못하면 회사와 나라의 손해다.

○부자 옆에 줄서라. 산삼 밭에 가야 산삼을 캘 수 있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들이 모이는 곳에 가서 직접 보고 듣고 대화를 나누고 경험해봐야 한다. 부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

○들어온 떡만 먹으려 말라. 떡이 없으면 나가서 만들어라. 실패한 사람은 문제만 보고, 성공한 사람은 문제의 해법을 찾는다. 떡이 없는 문제가 생겼을 때 떡을 만들 해법을 찾는 행동을 하라.

○인색하지 말라. 인색한 사람에게는 돈도 야박하게 대한다.

○작은 것 탐내다가 큰 것을 잃는다. 무엇이 큰 것인지를 판단하라.

○더운밥 찬밥 가리지 말라. 뱃속에 들어가면 찬밥도 더운밥이 된다.

○마음이 가난하면 가난을 못 벗는다. 마음에 풍요를 심어라.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