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린 ‘스우파’ 열기는 계속된다

입력 2021-10-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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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 사진제공|코스모폴리탄

11월20일부터 콘서트, 티켓도 매진
간담회·팬사인회등 행사도 줄줄이
‘런닝맨’‘나혼산’ 예능서도 러브콜
화보 영상들 유튜브 차트서 상위권
“잘 봐, 언니들은 이제 ‘시작’이다!”

엠넷 춤 경연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서 우승을 차지한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의 말이 현실로 이루어질 분위기다. 26일 막을 내린 ‘스우파’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댄서들은 종영 이후 콘서트 등 밀려드는 각종 행사로 팬들을 만난다. 이들의 높은 화제성에 주목한 방송가와 광고계는 치열한 섭외 전쟁까지 펼치고 있다.

29일 허니제이, 모니카(프라우드먼), 아이키(훅), 노제(웨이비) 등 출연한 8개팀의 리더들이 참석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린다. 이들을 향한 언론 매체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해 엠넷이 준비한 자리다. 출연자들은 11월17일부터 이틀간 비대면 팬사인회도 연다. 26일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 사용된 음원을 묶은 음반을 발매하는 유통사들이 여는 행사로, 벌써 많은 팬이 응모 기간 등을 공유하며 관심을 쏟고 있다.

방송으로 선보인 각종 무대를 직접 펼칠 기회도 마련한다. 11월20일부터 12월25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대구, 창원, 인천 등에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 온 더 스테이지’ 콘서트를 연다. 각 팀은 최근 무대에 새로 올릴 안무를 구성하는 등 준비에 돌입했다. 20일 서울 공연 티켓은 1분 만에 매진됐다.

예능프로그램 제작진도 발 빠르게 이들을 섭외하고 나섰다. 허니제이, 모니카, 아이키, 리정(YGX) 등은 SBS ‘런닝맨’ 녹화를 앞두고 있다. 허니제이는 MBC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 이들이 앞서 촬영한 각종 화보와 광고 영상도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 주목 받고 있다. 팀 라치카, YGX의 패션지 화보 촬영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 하루 만인 28일 유튜브 30만뷰를 넘기면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4위와 7위에 올랐다.

엠넷은 곧바로 이들을 내세운 후속프로그램을 기획했다. 11월9일과 16일 경연 비화를 담은 ‘스우파 갈라 토크쇼’를 내놓는다. 12월 중 고교생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8개팀 리더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스트릿 걸스 파이터’도 방영한다. 댄서들과 2021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MAMA) 공연 협업도 논의할 방침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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