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함의 아이콘’ 이영애가 코믹 액션을?

입력 2021-10-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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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사진제공|JTBC

새 드라마 ‘구경이’서 괴팍 탐정
‘코믹 액션퀸’ 이하늬에 도전장
안방극장에 톱스타들의 ‘코믹 원맨쇼’가 펼쳐진다.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의 이하늬에 이어 이영애가 30일부터 방송하는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로 코믹·액션에 도전한다.

2017년 ‘사임당 빛의 일기’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영애는 극중 전직 경찰관이자 사립탐정을 맡아 사고로 위장된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친다.

‘신사임당’ ‘대장금’ 등 단아한 여성상을 주로 연기했던 것과 달리 데뷔 이후 처음 도전하는 코미디 연기라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괴팍한 성격에 산발로 풀어헤친 헤어스타일, 퀭한 얼굴빛을 한 캐릭터로 잔뜩 망가진다. 게임에 빠져있는 설정을 위해 직접 아들에게 게임을 배우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너나 잘 하세요”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잇는 대표작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영애는 “연기하면서도 정말 재미있고, 이제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색깔을 드러낼 수 있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양한 사건을 “만화처럼 편하게” 풀어내면서 액션도 가미했다. 그는 “어설프게나마 펼쳐지는 ‘이영애의 액션’이 지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영애에 앞서 이하늬는 ‘코믹·액션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극중 외모가 똑 닮은 재벌가 며느리의 인생을 살게 된 검사를 연기하면서 1인2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최근 12.5%(닐슨코리아)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전작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열혈사제’까지 모두 흥행을 거두면서 ‘원톱’으로 우뚝 섰다.

시청자들은 이하늬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속 시원한 쾌감이 드라마의 매력으로 꼽고 있다. 실시간 댓글창에는 “이하늬가 웃겨서 다시 봐도 재미있다” “보다보면 가슴이 뻥 뚫린다” 등 호평이 담긴 댓글들이 달렸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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