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 버뮤다 챔피언십 1타 차 준우승…노승열 공동 30위

입력 2021-11-01 13: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니 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6년 4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을 노렸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1타 차로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니 리는 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76억3000만 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내며 패트릭 리드(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루커스 허버트(호주)에게 돌아갔다. 감격적인 PGA 생애 첫 승을 거둔 허버트는 우승상금 117만 달러(13억7000만 원)를 챙겼다.

2015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 뒤 6년 4개월 만에 정상 등극에 도전한 대니 리는 한때 단독 1위까지 오르며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에게 3타 뒤진 2위였던 대니 리는 펜드리스가 이날 5타를 잃고 무너진 틈을 타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결국 1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5~17번 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했지만 18번 홀에서 아쉽게 티샷 미스가 나오며 끝내 1타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2014년 푸에르토리코오픈, 2015년 투어 챔피언십, 2018년 마야코바 클래식, 2019년 더 CJ컵에 이은 PGA 투어 통산 5번째 준우승.

노승열은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6언더파 278타로 공동 30위에 자리했고, 6타를 잃은 배상문은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