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고려대학교 계약학과 신설…차세대 인재 양성 나선다

입력 2021-11-10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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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택 고려대 총장(왼쪽)과 김흥식 LG에너지솔루션 CHO(최고 인사 책임자) 부사장(오른쪽)이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계약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학년도부터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 신설
석·박통합 및 박사 과정, 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 보장
고려대학교와 LG에너지솔루션이 2022학년도부터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설립하고 차세대 인재 양성에 나선다.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는 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로 석박통합과정, 박사과정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AI기반 배터리 소재 및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는 ‘배터리공학’ 분야와 스마트팩토리보안, 디지털트윈 및 공정해석 등을 연구하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이다.

고려대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 학생들은 등록금과 매월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학위 과정 중 LG에너지솔루션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산업 현장과 연계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학위 취득 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에 취업이 보장된다.

고려대학교와 LG에너지솔루션은 9일 고려대 본관과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대전기술연구원, 오창공장에서 원격으로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신설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식을 체결했다. 고려대에서는 정진택 총장, 김용찬 공과대학장, 정재원 대학원혁신본부장, 이준호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장 등이 참석했고,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CHO 김흥식 부사장, 배터리 연구소장 정근창 부사장, 공정기술센터장 정재한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신설학과 개설은 양 기관의 산학협력 협약에 따른 결실이다. 지난해 6월 고려대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모기업인 LG화학과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 ▲스마트팩토리 구축 ▲빅데이터·AI 교육 등 3개 분야의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배터리 사업의 선두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신설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흥식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는 물론 전세계 배터리 생산기지의 기술력을 향상시켜 미래 배터리 산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라면서 “고려대의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가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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