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우승’ 츠베레프, 메드베데프 꺾고 ATP 파이널스 정상

입력 2021-11-22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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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츠베레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결승에 오른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3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2021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츠베레프는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팔라 알피투어 경기장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2위)와 2021 니토 ATP 파이널스 단식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츠베레프는 메드베데프에게 2-0(6-4 6-4)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츠베레프는 통산 2번째 우승이자 2018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섰다.

ATP 파이널스는 ATP 투어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로,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단식 상위 8명과 복식 상위 8개 조가 출전한다.

츠베레프는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없다. 이번 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프랑스오픈, US오픈 4강 진출이다.

하지만 츠베레프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ATP 파이널스 우승까지 차지하며 메이저대회 정상 못지 않은 성과를 냈다.

또 츠베레프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 투어 대회에서 59승을 거두며 58승의 메드베데프를 1승 차이로 제치고 최다승 1위에 올랐다.

이날 ATP 파이널스 결승에서 맞붙은 츠베레프와 메드베데프는 오는 2022년 메이저대회를 양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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