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콘테 감독 “토트넘 수준 높지 않다” 냉정 평가

입력 2021-11-26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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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팀 전력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에 위치한 류드스키 브르트 경기장에서 무라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무라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2승 1무 2패 승점 7점을 기록했다. 조 2위를 유지했으나 16강 직행이 불발됐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오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임 후 3주의 시간이 흘렀고, 팀을 이해하는 상황에 있다”고 언급했다.

또 콘테 감독은 “현재 토트넘의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평가했다. 팀 전력 자체가 크게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계속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과 전력 격차가 있다. 하지만 이것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나는 이를 개선하려고 이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건 중요하다. 팀 스쿼드를 향상시키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콘퍼런스리그는 8개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하고 나머지 8팀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위와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2위 간의 플레이오프로 결정된다.

단 토트넘은 조 2위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오는 12월 10일 열릴 예정인 스타드 렌과의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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