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최고 147㎞” 베테랑 노경은, SSG 입단…새 도전 나선다

입력 2021-12-01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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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스포츠동아DB

베테랑 우완투수 노경은(37)이 SSG 랜더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SSG는 1일 “노경은과 내야수 김재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뎁스 강화 차원이다.

노경은은 올해 10월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돼 새 둥지를 물색해왔고, 시즌 종료 후 입단테스트를 거쳐 SSG의 부름을 받았다. SSG 관계자는 “노경은은 최고 구속 147㎞의 직구와 수준급의 변화구구사능력, 타자 상대 노하우 등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노경은은 2003년 신인 1차지명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긴 2군 생활을 거쳤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2경기에서 12승6패7홀드, 평균자책점(ERA) 2.53을 기록한 2012시즌부터 기량을 만개했고, 이후 롯데를 거쳐 올해까지 통산 367경기에서 57승80패7세이브11홀드, ERA 5.23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14경기에서 3승5패, ERA 7.35로 아쉬움을 남겼다.

SSG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4.82) 8위로 투수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탓에 강력한 타선을 보유하고도 그만큼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여전히 뛰어난 구위와 경기운영능력을 지닌 노경은은 구미가 당길 만한 카드였다.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하다는 점, 2015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돼 우승에 기여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SSG는 노경은과 더불어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내야수 김재현(30)도 영입했다. 발이 빠르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높이 평가했다. SSG 관계자는 “김재현은 준수한 내야수비와 작전수행능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김재현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54순위)에 삼성의 지명을 받았고, 올해까지 1군 통산 249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202, 24타점을 기록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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