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이탈’ 조송화 상벌위, 10일로 연기…“방어권 보장 위해”

입력 2021-12-01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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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화. 사진=한국배구연맹

[동아닷컴]

최근 큰 논란이 된 여자배구 IBK 기업은행 조송화(28)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연기됐다. 당초 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10일로 미뤄졌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일 예정됐던 조송화의 상벌위 일정을 10일로 연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선수 측의 요청.

이에 따르면 조송화 변호인 측은 “조송화가 상벌위에 성실하게 임하기 위해 의견 진술 및 소명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맹이 통지한 상벌위 개최일과 소명자료 제출 기한이 통지일로부터 이틀에 불과해 선수가 적절하고 충분한 의견 진술 및 소명의 기회를 보장받기에 급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벌위 일정을 연기를 요쳥했다.

이를 검토한 연맹은 징계 당사자의 방어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필요성을 인정해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앞서 조송화는 지난 12일 KGC인삼공사전 이후 팀을 이탈했다. 또 조송화는 구단 설득으로 코트에 돌아왔으나 16일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다시 이탈했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연맹에 조송화에 대한 임의해지를 요청했으나 서류 미비로 반려됐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조송화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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