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기획·제작 전과정 경험…실무능력 향상”

입력 2021-12-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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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학협력학회가 주최한 ‘제2회 창의혁신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의과학대 ‘멈춰조’팀. 강민재, 박중훈, 김성원 지도교수, 이동경, 김형오. 사진제공 l 한국산학협력학회

산학협력학회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동의과학대 대상

대학생들 전공지식 실제 적용 경험
동의과학대 ‘멈춰조’ 팀 대상 선정
탈부착 자동 동작감지 브레이크 개발
유모차 외 쇼핑카트 등 활용 가능
한국산학협력학회가 2일 ‘제2회 창의혁신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산학협력학회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 한국창업보육협회,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산학협동재단이 후원하는 행사다. 한국산학협력학회는 대학과 산업체간 산학연계 교육, 연구, 사업 활동과 관련된 실천적인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공유 및 확산해 산학협력활동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

‘창의적 종합 설계’ 캡스톤 디자인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은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 과정을 말한다. 즉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종합 설계’라고도 불린다.

학부 과정에서 학습한 전공이론을 바탕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수요에 적합한 창의적 설계 기술 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것이다. 산학협력 교육과정의 가장 최정점에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는다.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기획, 설계, 제작, 발표 등의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과제의 기획 능력, 창의성과 실무 능력, 융합적 사고 능력, 자기주도적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한 문제 해결 및 협업 역량을 개발할 수 있다. 또 이런 일련의 활동이 주로 산업체와 연계돼 수행되는 경우가 많기에 산학협력 활성화에 단초가 될 수 있다.

권양구 한국산학협력회장은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는 우리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실생활에 직접 이용되거나 상품화 하는 방법을 실제로 경험함으로써 실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교육경험”이라고 했다.

대상 수상작인 ‘탈부착형 자동 동작감지 브레이크 유모차’. 사진제공 l 한국산학협력학회



“학교에서 배운 기술로 일상문제 해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원격학습이 보편화 되고 고품질의 개인 맞춤형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증가함에 따라 학생들의 창의혁신 역량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 양성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코로나19가 낳은 뉴노멀시대 교육 환경에 발맞춰 유튜브와 줌 등의 플랫폼을 활용했으며, 9월 17일부터 예선을 시작해 본선 심사를 거쳐 2일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은 동의과학대 ‘멈춰조’팀(동의과학대 기계계열 이동경, 박중훈, 강민재, 김형오)이 선정됐다. 이 팀이 만든 ‘탈부착형 자동 동작감지 브레이크 유모차’는 기존 유모차에 탈부착이 가능한 장치다. 유모차 이용 중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리 차단해 영유아 유모차 사고율을 줄이고자 하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제작했다. 손잡이에서 손이 떨어지는 것을 마이크로 센서가 감지해 브레이크 시스템이 즉시 작동하도록 돼 있다.

김성원 지도교수는 “본 장치는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센서와 브레이크를 탈부착이 가능한 타입으로 제작해 기존 유모차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탈부착이 가능하므로 유모차뿐 아니라, 쇼핑카트 및 운반장비와 같은 여러 제품군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수상자인 이동경씨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일상에서 마주했던 크고 작은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캐티아(CATIA)를 활용한 3D형상설계, 공작기계응용실습 시간을 통한 형상 프레임 제작, 3D 프린트실습을 통한 부품 제작 등 설계 및 가공실습, 전기전자실습에서 익힌 다양한 기술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충분히 발휘됐다”며 “대회 기간 함께한 동료들과 지도교수님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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