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AS 시즌송의 계절

입력 2021-12-0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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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무진, 헤이즈(오른쪽). 사진제공|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안테나 뮤직 ‘다음 겨울에도…’ 인기
이무진·헤이즈는 듀엣 신곡 선보여
크리스마스 시즌송이 다시 울려 퍼진다. 케이팝 가수들과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0’의 경연곡이 각종 음원차트를 점령한 가운데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와 따뜻한 감성의 시즌송이 잇따라 팬들의 마음을 적신다. 각 가수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한 곡을 내놓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팍팍해진 팬들의 마음을 위로할 기세다.

가장 먼저 겨울과 성탄 분위기로 휘감은 노래는 ‘다음 겨울에도 여기서 만나’이다. 이른바 ‘믿고 듣는’ 아티스트들이 모여 있는 안테나 뮤직 소속 가수들이 입을 맞춰 부른 곡이다. 안테나의 ‘수장’ 유희열을 비롯해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샘김, 이진아, 권진아, 정승환, 서동환, 적재에 이어 최근 합류한 방송인 유재석과 이미주 등 15명이 함께했다. 이에 힘입어 2일 오후 3시 기준 벅스를 비롯해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테나 측은 “저마다 각기 다른 음악과 개성 있는 색깔을 드러내온 가수들이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겨울의 우리들’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안테나 표’ 캐럴로, 프로듀서 서동환이 작곡과 편곡,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작사해 따뜻하고 포근한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밀리언셀러’ 대열에 합류한 대세 케이팝 그룹 스트레이키즈도 스페셜 싱글 형태로 ‘크리스마스 이블’(Christmas EveL)을 발표했다. 이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곡은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크리스마스이브’에 알파벳 ‘L’을 더해 제목을 붙였다.

가수 이무진과 헤이즈는 듀엣으로 신곡 ‘눈이 오잖아’를 3일 내놓는다. 이무진이 직접 작사·작곡한 ‘눈이 오잖아’에 헤이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두 사람이 각기 음원강자로 힘을 발휘해온 만큼 시너지도 클 것으로 보인다.

‘듀오의 힘’으로는 다비치를 당할 자가 없다. 이들은 6일 싱글 ‘매일 크리스마스’를 발표한다. 다비치가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캐럴로, ‘아이 위시’(I wish) 등을 수록했다. 멤버 이해리와 강민경은 특유의 보컬로 겨울시즌을 따뜻하게 채울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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