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27)가 영화감독 이충현(31)과 열애 중이다.
3일 전종서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소속사 마이컴퍼니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이를 인정하며 “이충현 감독과 열애 중인 것이 맞다. 최근 진지한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전종서와 이충현 감독은 영화 ‘콜’(2020)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콜’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전종서는 극 중 과거의 시간에 살면서 미래를 바꾸려는 ‘영숙’을 열연해 호평을 받았다. 제30회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과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충무로에 등장한 전종서는 데뷔하자마자 단숨에 주목 받았다. 이충현 감독과 함께한 영화 ‘콜’에 이어 할리우드 영화 ‘모나리자와 블러드문’에 출연했으며 지난 5월 미국 UTA(United Talent Agency·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와 계약하며 할리우드 진출을 알렸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 인기작 ‘종이의 집’ 한국판에 도쿄 역할로 캐스팅돼 촬영 중이다.
이충현 감독은 단편 영화 ‘몸값’(2015)으로 화제를 모으며 각종 영화제를 휩쓸었다. ‘콜’을 통해 상업 영화계에 데뷔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