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의 여왕’ 에디트 피아프, 1LP+아트북으로 만난다

입력 2021-12-05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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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송을 세계적인 음악으로 발전시킨 프랑스의 국민가수.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예술가, ‘노래하는 작은 참새’로 불리는 에디트 피아프의 LP가 발매됐다

142cm의 키에서 뿜어내는 Hymne ¤ l‘amour (사랑의 찬가), La vie en rose (장밋빛 인생), Padam, padam (빠담 빠담), Non, je ne regrette rien (후회하지 않아요) 등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처럼 환희와 낭만, 사랑과 상처가 가득한 명곡들이 수록된 LP와 아트북(24쪽 그래픽 노블 - 양장본 305*305)으로 구성됐다.

노래에 인생을 걸었고 인생 자체가 노래였던 삶을 살았던 피아프의 일생이 담긴 음반이라 할 수 있다.

아트북은 프랑스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겸 작가 카텔 뮬러 그리고 호세 루이스 보케의 콜라보 작품이다.

카텔은 1990년도 프랑스 아동출판으로 시작하여 TV 스크립터를 거쳐 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일러스트레이터로 주목 받고 있다.

보케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만화 시나리오 뿐 아니라 소설가, 기자, 편집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과 활동으로 하고 있는 작가다. 카텔과 보케가 함께한 작품은 세계적인 만화 페스티벌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24쪽 그래픽 노블을 양장본 305*305 으로 구성한 아트북은 에디트 피아프의 격정적인 삶과 음악을 따스한 색감과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했다. 전 세계 1000세트 한정판이다.

“푸른하늘이 무너져버리고 땅이 뒤집힌다 하여도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이 날 사랑해준다면 난 세상이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어요
사랑이 밀려오는 동안에는 내 몸이 당신의 팔 안에서 떨리는 동안에는
그런건 아무 상관없어요
내 사랑이여, 난 지구 끝까지라도 가겠어요.
내 머리를 금발로 물들일 수도 있어요.
당신이 원한다면”

(에디트 피아프 ‘사랑의 찬가’ 중에서)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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