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VNL 일정 및 개최도시 확정 [스토리 발리볼]

입력 2021-12-09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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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국제배구연맹(FIVB) SNS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관하는 2022 발리볼내이션스리그(VNL) 일정과 개최장소가 확정됐다. 여자부는 내년 5월 31일부터, 남자부는 6월 7일부터 각각 열전에 돌입한다. FIVB 세계랭킹 상위권의 16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VN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남녀부 32개 팀이 모두 모여 ‘버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내년에는 새로운 경기방식을 도입한다.


FIVB가 최근 확정한 대회방식에 따르면 남녀 16개 팀은 각각 8개 팀씩 2개조로 나눠 3곳의 개최지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경기를 치른다. 팀당 12경기씩 소화하는데, 각조 상위 4팀이 준준결승~준결승~결승의 8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올해는 남녀 참가팀이 각각 15경기를 치르고, 상위 4개 팀이 결승 토너먼트를 펼쳤다.


2022년 5월 31일~6월 5일 벌어지는 여자부 1주차 경기는 터키(앙카라)와 미국(루이지이내주 슈리브포트-보셔 시티)에서 각각 열린다. 세계랭킹 14위인 한국은 홈팀 미국과 브라질,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독일, 폴란드, 캐나다와 같은 조다. 이 중 일본,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은 2020도쿄올림픽에서도 같은 조였다. 반대편 조에는 이탈리아, 벨기에, 세르비아, 태국, 터키, 중국, 러시아, 네덜란드가 포진한다.

사진출처 | 국제배구연맹(FIVB) SNS


우리 여자대표팀은 6월 14~19일 브라질(브라질리아)로 이동해 2주차 일정을 소화한다. 브라질, 터키,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세르비아가 함께 한다. 또 다른 개최 장소는 필리핀(파사이)다. 필리핀은 세계랭킹이 낮아 VNL 참가자격이 없지만, 이번에 남녀부 대회를 개최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벨기에, 폴란드, 태국, 캐나다가 다른 조에서 경기한다.


6월 28일~7월 3일 벌어질 3주차 일정은 캐나다(캘거리)와 러시아(우파)가 개최지다. 우리 여자대표팀은 홈팀 러시아와 중국,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이탈리아, 폴란드, 태국과 경기를 치른다. 내년 VNL에서 우리 여자대표팀은 북미~남미~유럽으로 이어지는 만만치 않은 항공이동의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상황에 따른 자가격리 등 많은 변수가 예상된다. 여자부 8강 토너먼트는 7월 13~17일 벌어진다. 개최지는 미정이다.


한국이 참가하지 못하는 남자부는 6월 7~12일 브라질(브라질리아), 캐나다(오타와)에서 1주차 경기를, 6월 21~26일 필리핀(퀘손시티), 불가리아(소피아)에서 2주차 경기를, 7월 5~10일 일본(오사카), 러시아(케메로보)에서 3주차 경기를 각각 치른다. 7월 20~24일 열리는 남자부 8강 토너먼트의 개최장소도 미정이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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