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는 위드 코로나 ‘12월의 선물’ [공연]

입력 2021-12-09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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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의미 있는 공연
코로나에 지친 국민에게 음악의 선물, 전석 무료로 화제
유명 연출가 안주은 해설, 양진모 지휘…100여 명 출연진 장관연출
위드 코로나의 12월,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음악 선물이 기다린다.

12월 11일 오후 5시, ‘선물 증정’의 장소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다. ‘위드 코로나 위드 하모니 12월의 선물(제작 에이비씨코퍼레이션)’이라는 주제의 의미 있는 공연이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공연계는 험로를 걸어야 했다. 대면과 비대면이 교차하는 공연방식으로 혼란이 거듭됐고, 예정된 공연이 막을 올리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향후 대형공연 개최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번 ‘12월의 선물’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총 수용인원 3000석 중 거리두기를 제외한 2000여 석이 운용될 예정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에 지친 국민에게 문화예술이 주는 일상의 회복 차원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출연진의 면면과 규모도 매머드급이다.


우선 유명 연출가 안주은 단국대 뉴뮤직과 교수가 총감독 및 해설자로 참여한다. 중앙대 문예창작과 이대영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양진모가 지휘봉을 잡는다.

소프라노 조현애 홍예원 신승아 박소은, 메조 소프라노 권수빈, 테너 이규철 이현종 임홍재, 바리톤 최은석, 베이스 나경일, 팝페리나 이예영이 특별출연하며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 등 총 100여 명의 출연진이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12월의 선물’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유명 오페라 넘버들을 비롯해 팝과 가곡, 캐럴 등으로 구성했다. 따뜻하고 친숙한 클래식 공연이 기대된다.

안주은 총감독은 “어린 시절 산타 할아버지가 어떤 선물을 줄지 기다렸던 12월입니다. ‘함께 하는’ 이 공연이 공연장을 찾으시는 관객 분들의 마음에 위로를 드리고 행복한 12월의 선물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에이비씨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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