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마사지로 눈의 이상 개선하기…안압 리셋 [신간]

입력 2021-12-09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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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압 리셋
(시미즈 롯칸 저·이진원 역 | 청홍)


사람이 움직이지 않으면 통증과 결림이 더 심해진다. 코로나 팬데믹의 시대.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은 적게 움직이고 산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신기한 일이다. 몸을 혹사시킨 결과 ‘늘 피로하다’, ‘이곳저곳에 통증이 있다’라고 한다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 반대이다. 몸의 운동량이 줄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다’, ‘통증과 결림이 있다’, ‘몸이 개운하지 않다’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우리의 몸은 ‘너무 움직이지 않으면’ 오히려 컨디션이 무너진다. 근본적인 원인은 ‘변형’일 것이다. 적당히 움직여 주는 편이 몸에 변형이 생기지 않는다.

눈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근거리에 있는 물체만 바라보면 모양체가 긴장해 초점을 잘 바꾸지 못하고 안구에 변형을 불러온다. 가까운 곳과 먼 곳을 자주 번갈아 보는 등 눈을 적당히 움직여 주면 변형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 신형 코로나만 원망하다가는 한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코로나 사태를 ‘눈 건강을 점검할 좋은 기회’로 삼아 몸과 머리와 눈의 변형을 해소해보자. 시계가 트이고 시야도 넓어질 것이다.

원래 시야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질병의 진행으로 인한 ‘병적 시야’와 피로에 의한 ‘생리적 시야 변동’이다. ‘병적 시야’는 몰라도 ‘생리적 시야 변동’은 안압 리셋으로 개선할 수 있다.

●머리와 눈을 관리하면 모든 대증요법에서 졸업

녹내장은 진행성 질환이다. 치료법은 있지만 진행을 늦추기 위한 것일 뿐, 대부분은 계속해서 안과에 다녀야만 한다. 그러므로 아직 녹내장에 걸리지 않았다면, 녹내장을 멀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머리와 눈의 변형을 해소하면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안압 리셋’ 마사지를 습관화하여 병으로 발전할 원인을 없앤다면 ‘치료가 시급한 질병’으로부터 졸업할 수 있을 것이다. 안압 리셋 마사지를 시작하는 데 너무 늦었거나, 너무 이른 시기 같은 건 없다. 마음먹은 날, 그 순간부터 시작해야 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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