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박정규 / 연출 노시용, 윤혜진 / 이하 ‘전참시’) 182회에서는 군백기를 끝내고 완전체로 돌아온 FT아일랜드와 이시영의 리얼 일상이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이날 이홍기는 매니저와 범상치 않은 취향 메이트 일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홍기의 작업실에서 살고 있다는 매니저는 이홍기와 골프, 헬스, 라이딩을 함께 즐겼다. 특히, 두 사람은 바이크와 헬멧 커플템까지 장착하며 남다른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이홍기의 제안으로 운동을 시작했다는 매니저는 무려 13kg 감량에 성공했다고 제보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이날 이홍기는 마치 헬스 트레이너처럼 매니저의 운동을 꼼꼼히 봐줬다. 이에 매니저는 “홍기 형과 함께 취미 생활을 즐기며 성격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라고 제보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이재진은 친누나인 배우 이채원과의 남매 일상을 드러냈다. 이재진은 누나를 향해 군악대 당시 배운 악기 유포니움으로 애국가를 연주했다. 이채원은 이재진의 장난을 받아주는가 싶더니 “이제 들어가~”라고 찐 남매 케미를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이재진은 이채원 표 김치볶음밥을 폭풍 흡입하며 웃음 넘치는 아침 일상을 즐겼다. 그런가 하면 다둥이 아빠 최민환은 친정에 간 아내 율희를 대신해 육아템으로 어질러진 집을 정리하고 설거지, 분유 병 삶기, 아기 옷 빨래까지 하며 야무진 살림꾼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FT아일랜드의 신곡 '말이 안 돼' 라이브 콘텐츠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FT아일랜드는 “팀 스케줄 오랜만이네~”라며 한껏 들뜬 모습을 드러냈다. 대기실에서부터 서로의 연애 스타일을 폭로하며 찐친 티키타카를 드러낸 FT아일랜드는 촬영이 시작되자 프로의 눈빛을 장착, 완벽한 라이브 하모니를 펼쳐 시청자들의 고막을 힐링시켰다. 이홍기의 전매특허 고음이 소름을 유발한 대목.
이시영은 아들 정윤이를 업고 북한산 등반을 마친 후 곧장 근력 운동에 나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건장한 성인 남성에게도 쉽지 않은 10kg 아령을 가뿐히 들고 어깨 운동을 하는가 하면, 승모근 운동, 난이도 극상의 복근 운동까지 쉴 틈 없이 이어가 스튜디오를 놀라움으로 물들였다. CG처럼 완벽하게 빚어진 이시영의 근육이 절로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또한, 이시영은 숏폼 콘텐츠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1,650만 팔로워 수를 자랑하는 이시영은 랜선남친 '최준' 김해준과 사극 콘셉트의 숏폼 영상 촬영을 위해 전남 나주로 향했다. 이시영과 김해준은 정통 사극 연기를 펼치다가도, 서로의 얼굴만 봐도 박장대소를 터트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기에, 이시영의 매니저는 내시로 분해 혼신의 열연을 펼쳐 빵 터지는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 와중에 이시영은 소품용 달걀 3개를 단숨에 흡입, 숨길 수 없는 먹방러 본능을 드러내기도.
촬영을 마친 이시영은 스태프들과 함께 나주 홍어 맛집으로 향했다. 홍어 삼합부터 홍어 무침, 홍어 탕수육, 홍어애국, 홍어 튀김에 이르기까지 푸짐한 홍어 정식 한 상이 차려졌다. 홍어를 처음 먹어본다는 이시영은 “생각보다 맛있었다. 중독되는 맛”이라며 홍어 먹방을 즐겨 MC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시영은 난이도 최상인 홍어 튀김을 먹은 뒤에는 그 알싸한 맛에 폭풍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전참시’에서는 신인 그룹 아이브가 다비이모 이후 처음으로 데뷔 쇼케이스를 펼쳤다. 음악방송에 데뷔하기 전 진행된 녹화에서 아이브가 무대를 펼친 것. 아이브는 흐트러짐없는 칼군무와 신인답지 않은 무대 매너로 ‘전참시’ 출연진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영자는 아이브의 ‘7’ 모양 손가락을 무는 포인트 안무를 “먹는거잖아요”라고 말하며 좋아하기도. 스튜디오에 남은 안유진을 제외하고 다른 아이브 멤버들은 무대에서 퇴장할 때도 센스있는 포즈로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82회는 수도권 기준 4.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6%까지 치솟았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2%로 같은 시간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