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LPGA 관문’ Q시리즈 수석 통과 ‘짜릿한 대역전극’

입력 2021-12-13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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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대역전극에 성공한 안나린(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했다. 또 최혜진(22)도 공동 8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에 위치한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장(파72)에서 LPGA Q시리즈 최종 8라운드를 가졌다.

이날 안나린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안나린은 최종 합계 33언더파 541타로 1위에 올랐다.

미국 LPGA Q시리즈에서 한국 선수가 수석 합격 한 것은 지난 2018년 이정은6(25) 이후 3년 만이다.

Q시리즈는 LPGA투어 진출을 향한 관문으로 총 8라운드로 진행된 경기에서 45위 안에 들면 2022시즌 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상위 20위 내에 들 경우 2022시즌 거의 모든 대회 참가가 가능하다. 안나린은 1위에 올라 대부분 경기의 출전권을 얻게 됐다.

안나린은 루신 부샤드에 5타 뒤진 채 맞이한 최종 라운드에서 1번홀(파4), 7번홀(파5),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또 안나린은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잡아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17언더파 557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8위로 Q시리즈를 통과했다. 최혜진은 2018년부터 3년 연속 KLPGA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홍예은(19)도 13언더파 561타로 공동 12위를 마크, 공동 41위까지 주어지는 2022시즌 LPGA 투어 진출권을 획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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