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vs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15일 격돌

입력 2021-12-13 09: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항서 감독(왼쪽), 신태용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에서 격돌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2020 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에 함께 속해 있다. 스즈키컵은 10팀이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며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13일 현재 나란히 2연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인도네시아가 1위, 베트남이 2위다. 양 국은 15일 밤 9시30분(한국시간)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난다.

이번 대회 들어 베트남은 라오스를 2-0, 말레이시아를 3-0으로 물리쳤고, 인도네시아는 캄보디아를 4-2, 라오스를 5-1로 꺾었다.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의 베트남 수비와 두 경기에서 9골을 몰아친 인도네시아 공격력이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된 셈이다.

베트남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사상 최초로 진출했을 정도로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비록 최종예선에서는 강팀들을 상대로 부진하지만 이번 스즈키컵에 나온 국가 중에선 가장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스즈키컵에서는 2008년과 201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인도네시아는 12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5번 차지했다. 최근 준우승은 2016년 대회였다. 신태용 감독을 앞세워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