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500m 개인기록 경신’ 한국 빙속, 베이징행 티켓 윤곽 나왔다

입력 2021-12-13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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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대표팀의 2022베이징동계올림픽행 티켓 윤곽이 드러났다.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오벌에서 막을 내린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가리는 레이스가 모두 마무리됐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은 올 시즌 월드컵 1차~4차 대회 합산 랭킹포인트에 따라 결정된다.


남자 단거리의 기대주 김준호(강원도청)는 이날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188의 개인최고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월드컵 랭킹포인트 38점을 추가한 그는 총점 280점, 랭킹포인트 8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같은 종목의 차민규(의정부시청)도 랭킹포인트(223점) 11위로 출전권을 따냈다.


차민규는 남자 1000m에서도 랭킹포인트 10위(119점)로 출전권을 확보했고, 이미 주종목인 1500m에서 출전권을 따낸 김민석(성남시청) 역시 1000m 랭킹포인트 17위(109점)로 올림픽 쿼터를 챙겼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강원도청)은 이 종목 랭킹포인트 8위(306점)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박지우(강원도청)도 9위(297점)로 베이징행 티켓을 확보했다. 매스스타트 종목 올림픽 출전권은 랭킹포인트 상위 24명에게 주어진다.


남자 매스스타트 이승훈(IHQ)과 정재원(서울시청), 여자 500m 김민선(의정부시청), 여자 1000m 김민선과 김현영(성남시청)은 이미 출전권을 획득했다.


500m와 1000m 올림픽 출전권은 총 30장이다. 이 가운데 20장은 월드컵 1~4차 대회 랭킹포인트 상위 20명에게 국가별 최대 3장씩 주어진다. 매스스타트 출전권은 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들 중 월드컵 이 종목 랭킹포인트 상위 24명이 차지한다. ISU는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과 개인기록 등의 자격조건을 검토한 뒤 올림픽 출전선수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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