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삼육대에 1천만 원 기부 ‘2년 연속 선행’ 이어가

입력 2021-12-13 14: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25, 울버햄튼)이 삼육대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단 이번 황희찬 기부의 전달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진행되지 않았다.

이번 기부금은 삼육대 대외협력처 계좌로 지난 10일 입금됐다.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삼육대에 코로나 극복 장학기금 2천만 원을 기부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황희찬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또래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처를 고민하던 중 가까운 지인이 교수로 재직하는 삼육대에서 코로나 장학기금을 모금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듣고 기부를 결정했다.

또 황희찬은 이를 계기로 매년 삼육대에 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지난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은 이번에도 또래 청년들에게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황희찬의 아버지 황원경씨는 “(황)희찬이는 어린 시절부터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삼육대 외에도 지난 달 모교인 포항제철고와 본가가 있는 부천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성금을 쾌척하는 등 기부를 통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삼육대 김일목 총장은 “황희찬 선수의 선한 영향력이 많은 청년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삼육대 모든 구성원과 함께 황희찬의 활약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