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세계 최고”…4세대 제네시스 G90에 담긴 첨단 기능들

입력 2021-12-14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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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가 자사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인 4세대 G90의 전체 사양과 가격을 14일 공개했다. 탑승부터 주행과 주차까지 이동의 모든 순간에 새로운 자동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디자인, 첨단 주행 보조 기술, 이동 시간에 가치를 더하는 신규 감성 사양 등을 대거 추가해 수입 대형 세단과 차별화했다. 새롭게 추가된 세심한 기능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세단’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압도적 주행 성능과 정숙성

G90는 주행 성능의 업그레이드에 세심한 공을 들였다. 먼저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가솔린 3.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380마력, 최대 토크 54.0kgf·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한다. 개개인의 운전 성향에 맞게 브레이크 제동감을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 모드’를 새롭게 채택한 것도 눈에 띈다.

또한 최상위 세단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해 전방 노면 정보를 읽어 서스펜션을 최적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주행 조건과 주행 모드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강성을 3단계로 조절해주는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정숙성도 진일보했다. 노면으로부터 발생하는 소음의 반대 위상 주파수를 스피커로 송출해 주행 중 실내 정숙성을 높여주는 기술인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ANC-R)을 기본 탑재했다.


●가장 진보한 편의 기술 대거 적용

G90은 차량에 탑승하고 문을 닫는 기능에서부터 차별화를 시도했다.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G90에 다가가면 도어 속에 숨겨져 있던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 자동으로 나오며 운전자를 맞이한다. 차량에 탑승하면 G90에 최초로 적용된 ‘이지 클로즈’ 기능을 통해 손을 뻗어 문을 잡지 않고도 버튼을 눌러 열려 있는 문을 편리하게 닫을 수 있다. 또한 ‘지문 인증 시스템’이 탑재돼 차 키 없이도 차량의 시동과 주행이 가능하다.
신규 감성 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버추얼 베뉴(Virtual Venue)’다. 버추얼 베뉴는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3스피커)을 통해 ‘보스턴 심포니 홀’ 또는 ‘뱅앤올룹슨 홈’ 등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공간의 음장 특성을 재현하는 가상 3D 서라운드 음향 기능이다.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의 분위기를 바꿔 승객의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 기능도 최초로 탑재됐다. 무드 큐레이터는 탑승객이 G90에 적용된 무드 램프, 사운드 시스템, 실내 향기, 시트 마사지, 전동식 커튼을 한 번의 조작으로 통합 제어하는 기능이다.

안전한 실내를 유지하기 위한 항균 사양도 새롭게 탑재했다. 도어 트림, 암레스트 등 인조가죽 적용부와 카매트에 세균 증식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는 ‘은 아연 제올라이트’로 항균 코팅 처리된 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이동 중 승객의 소지품을 살균할 수 있도록 뒷좌석 암레스트 수납공간 내부에 UV-C LED 램프를 적용했다.

4세대 G90의 판매 가격은 세단 8957만 원, 롱휠베이스 1억 6557만 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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