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레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왼쪽 두 번째) 등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 탄소감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 SK그룹](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1/12/14/110779322.2.jpg)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레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왼쪽 두 번째) 등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 탄소감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국회의장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넷 제로와 탄소감축을 위해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대기업이 타국 정부와 탄소감축 협력을 위해 MOU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장동현 SK㈜ 대표이사와 레 밍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 등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베트남 정부의 탄소 감축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신재생에너지와 ICT 등 친환경 영역에서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태원 회장은 “베트남 정부의 정책적 지원 아래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투자 및 사업기회를 만들어 보겠다”며 “특히 수소 중심의 재생에너지와 가스전 CCS(탄소포집 및 저장) 등에 있어 기회를 모색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은 “친환경, 디지털 영역에서 탄소 감축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전략을 수립 중”이라며 “SK의 참여와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으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