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항바이러스 성능 강화된 플라스틱 소재 ‘에버반(everban)’ 개발

입력 2021-12-14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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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항바이러스 소재 에버반(everban).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의 항바이러스 소재 브랜드 ‘에버반(everban)’이 약 1년여에 걸친 고려대의료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에버반 소재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와 같은 악성 세균의 고농도 조건에서도 균 생육을 억제할 수 있으며 스크래치와 고온, 고습, 자외선 노출 등의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항곰팡이 성능 유지가 가능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다.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델타 변이주에 대해서도 항바이러스 성능을 확보한 차세대 유해 미생물 억제 종합 솔루션이다. 위생과 안전에 민감한 의료장비와 접촉 빈도가 높은 신용카드, 인테리어 시트, 손잡이 등 다양한 용도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부터 고려대의료원과 ‘코로나 시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 공동 개발’을 주제로 체결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연구개발 및 성능 평가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바이러스 사멸 시간 단축 등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델타 변이바이러스 모두 24시간 내에 99% 이상 사멸하는 연구 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국내 최초의 유해 미생물 억제 소재 개발로 고객 제품의 안전성 및 편의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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