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스포츠동아DB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왼손 선발 투수 백정현(34)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 구단은 15일 백정현과 4년간 계약금 14억 원, 연봉 합계 20억 원, 인센티브 4억 원을 합해 총 38억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대구상원고 출신인 백정현은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2차 1라운드 8순위 지명으로 프로 데뷔했다.
이후 백정현은 프로 통산 14년간 365경기에서 834 1/3이닝을 던지며, 50승 39패 24홀드 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비교적 평범한 성적을 냈으나 이번 시즌에는 달랐다. 백정현은 이번 시즌 27경기에서 157 2/3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와 평균자책점 2.63으로 펄펄 날았다.
계약을 마친 백정현은 "협상에 어려움은 없었다. 신인 때부터 꿈을 키워온 삼성에서 FA 계약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삼성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