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불어닥친 야구계…LG 선수 코로나19 확진, KT V1 팬 페스티벌 취소

입력 2021-12-16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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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연일 수천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비상상황이 야구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LG 트윈스 선수단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16일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에서 “잠실구장에서 자율훈련을 진행 중이던 선수 A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A는 15일 가벼운 감기 증세를 느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16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자율훈련을 소화해왔던 선수단 전원은 물론 관련 직원들의 전수검사도 진행 중이다. A의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자율훈련은 중단시켰고, 훈련장 폐쇄 후 방역 소독에도 나섰다.

이로 인해 LG는 이날 오후 예정했던 박해민(31)의 입단 기자회견도 무기한 연기했다. 삼성 라이온즈 출신 외야수 박해민은 14일 LG와 4년 총액 60억 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KS)를 모두 제패한 KT 위즈는 방역강화 여파로 우승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KT는 16일 “수원 화성 행궁광장에서 19일 개최할 예정이던 ‘V1 팬 페스티벌’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방역 대응 비상조치’에 포함된 ‘대규모 행사·집회 방역수칙 강화’에 따른 결정이다. KT는 창단 첫 우승을 기념하며 이강철 감독과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카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로 홈팬들에게 다가가려고 했지만, 코로나19의 벽에 가로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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